두루누비에서 받은 코스는 170개입니다. 그런데 그대로 쓸 수가 없었습니다. 한 코스가 15~43km였거든요.
코리아둘레길은 종주용입니다
해파랑길·남파랑길·서해랑길·DMZ 평화의 길을 묶어 코리아둘레길이라고 합니다. 며칠에 걸쳐 걷는 장거리 트레킹 코스예요. 사람도 하루에 한 코스를 다 걷습니다.
강아지와 30분~1시간 걷는 용도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약 2.5km 단위로 잘라 1,176구간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도 "오륙도에서 신선대까지" 하는 식으로 끊어 걷습니다.
잘라 놓고 보니
- 구간 길이 중앙값 2,508m
- 가장 짧은 구간 1,264m, 가장 긴 구간 16,807m
- 예상 소요 30분 이하가 19구간, 60분 이상이 74구간
길이가 들쭉날쭉한 건 자르는 지점을 좌표 흐름에 맞췄기 때문입니다. 끝에 남는 짧은 꼬리는 앞 구간에 붙였습니다. 1.2km짜리 구간이 여럿 생기는 것보다 낫다고 봤습니다.
소요 시간은 시속 3km 기준
사람 혼자 걸으면 시속 4~5km지만, 강아지와 걸으면 다릅니다. 냄새 맡고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시속 3km로 잡았습니다. 2.5km면 약 50분입니다.
실제로는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면 냄새 맡는 시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얼마나 걷는 게 맞나
여기에는 정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나이·견종·체중·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고, 저희가 수의학적 기준을 확인한 바가 없습니다. 다니는 동물병원에 물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길을 고를 때 거리와 누적 상승을 같이 보시는 것은 권합니다. 같은 2.5km도 평지와 산길은 전혀 다른 운동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