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계산하다 보면 누적 상승이 0m으로 찍히는 구간이 나옵니다. 100m 폭으로 재서 오르내림이 전혀 잡히지 않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상승 0m 구간
- 충남 태안군 — 서해랑길 71코스 3·4·12·13구간(각 2.5km), 67코스 8구간(8.0km), 71코스 9구간(8.8km)
- 경기 화성시 — 서해랑길 87코스 1~5구간
- 충남 당진시 — 서해랑길 81코스 3구간
공통점이 보이시죠. 전부 서해랑길입니다.
왜 서해안이 평탄한가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갯벌과 제방이 길게 이어집니다. 길이 제방 위나 해안 평야를 따라가니 오르내림이 생길 데가 없습니다. 반면 남해안은 섬과 반도가 많아 고개를 넘는 구간이 잦습니다.
실제로 지역별 평지 비율을 내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경기 55%, 전남 45%인데 경남은 9%입니다.
이런 경우에 찾으세요
- 노견 — 관절이 약해진 아이에게 오르막은 부담이 큽니다
- 단두종 — 퍼그·불독·시추는 오르막에서 호흡이 급해집니다
- 수술이나 치료 뒤 회복기 — 평지에서 짧게 시작합니다
- 아주 어린 강아지 —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는 무리하지 않습니다
다만
평탄하다고 짧다는 뜻은 아닙니다. 서해랑길 71코스 9구간은 8.8km이고 반려견 걸음으로 176분이 걸립니다. 평지여도 거리가 길면 지칩니다. 산책코스에서 거리와 예상 소요 시간을 같이 보고 고르세요.
그리고 제방길은 그늘이 없습니다. 여름 한낮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