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이라는 이름은 평탄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숫자를 보면 다릅니다.
누적 상승이 가장 큰 8구간
- 강원 화천군 · DMZ 평화의 길 19코스 3구간 — 2.5km에 384m 상승, 최대 경사 30.9%
- 강원 인제군 · DMZ 평화의 길 30코스 5구간 — 377m, 최대 24.6%
- 경남 사천시 · 남파랑길 35코스 1구간 — 377m, 최대 33.5%
- 경남 거제시 · 남파랑길 23코스 1구간 — 331m, 최대 43.1%, 급경사 6곳
- 강원 양구군 · DMZ 평화의 길 24코스 3구간 — 324m, 급경사 8곳
- 강원 화천군 · DMZ 평화의 길 20코스 1구간 — 298m
- 전북 고창군 · 서해랑길 42코스 2구간 — 289m, 최대 32.5%
- 경남 거제시 · 남파랑길 23코스 2구간 — 242m, 최대 40.4%
2.5km에 384m가 어느 정도인가
평균 기울기로 치면 15%가 넘습니다. 아파트로 치면 120층쯤 계단을 오르는 양입니다. 사람도 숨이 차고, 네 발로 걷는 아이에게는 훨씬 큽니다.
최대 경사 43%는 거의 기어오르는 기울기입니다. 계단이나 데크가 놓인 구간일 가능성이 높은데, 계단은 관절에 특히 나쁩니다.
전체로 보면
최대 경사가 20%를 넘는 구간이 189개입니다. 1,176구간 중 16%니까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급경사가 하나도 없는 구간은 455개(39%)입니다.
이름이 아니라 숫자를 보세요
같은 "남파랑길"이라도 구간마다 전혀 다릅니다. 산책코스에서는 구간마다 누적 상승과 급경사 구간 수를 표시하고, 부담이 클 것 같으면 자동으로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 구간들은 국립공원이나 출입 제한 구역을 지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여부는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