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아이와 산책할 때 가장 곤란한 건 "가 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점입니다. 갔다가 중간에 안으로 돌아온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희 코스 화면에서 숫자 세 개만 보시면 꽤 걸러집니다.
① 누적 상승
길에서 올라간 높이를 전부 더한 값입니다. 30m 이하면 평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국 1,176구간 중 480개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80m를 넘어가면 언덕이 분명히 느껴지고, 150m 이상이면 등산에 가깝습니다(전국 50구간).
② 급경사 구간 수
경사 8% 이상인 구간이 몇 군데 있는지입니다. 0곳이면 가장 안전합니다. 전국 455구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숫자가 작아도 한 곳이 길면 부담이 됩니다. 저희는 급경사 구간이 합쳐서 200m를 넘으면 화면에 따로 알려드립니다.
③ 예상 소요
시속 3km 기준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2.5km면 약 50분인데, 노견에게 50분은 짧지 않습니다. 부담되면 더 짧은 구간을 고르거나 중간에 돌아오시면 됩니다.
숫자로 안 보이는 것
이 셋이 다는 아닙니다. 다음은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 바닥 — 계단이 많은 길은 경사 숫자가 낮아도 관절에 나쁩니다
- 그늘 — 제방길이나 해안길은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 쉴 곳과 물 — 중간에 앉을 데가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가 무리인지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건강 상태에 대한 판단은 다니는 동물병원에 맡기시는 게 맞습니다. 저희는 길의 숫자만 알려드립니다.
산책코스에서 지역을 고르면 평지 구간이 몇 개인지부터 나옵니다.